2009년 5월 25일 월요일

낙루(落淚)

어찌 오늘만 울으랴.


눈물은 이미 오래 전부터

그렁하게 맺혀 있었다.


깊은 웅덩이로 고인 눈물 하나가

조용한 새벽의 공기를 갈랐다.


마르고 단단한 대지 위

바위에 부서지는 낙숫물 처럼

투욱 하고 떨어져 부서졌다.


동심을 그리는 파문은

슬픈 곡조로

대지를 자욱히 감싼다.


괴롭던 질문이 다시 떠오른다.

무엇이 바위를 뚫더냐.






댓글 5개:

  1. trackback from: 빨간도롱뇽의 느낌
    … 괴롭던 질문이 다시 떠오른다. 무엇이 바위를 뚫더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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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trackback from: 3일째...
    싱숭맹숭하니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. 갈릴리 호수를 걸은 희대의 trickster, Jesus Christ께서는 전 인류의 원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INRI 라는 죄명을 증거삼아 돌아가신 후 3일째에 부활 하셨다지요.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새지평을 연 큰형님, 故노무현 前대통령 께서는 자신의 주변 분들의 죄만 짊어 지시고 가셔서 그런 것인지, 아니면 겸사겸사 짊어지신 우리들 모두의 죄가 그리도 끔찍하게 무거우신지 3일째가 되는 오늘 (제가, 그리고 어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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