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5월 25일 월요일

낙루(落淚)

어찌 오늘만 울으랴.


눈물은 이미 오래 전부터

그렁하게 맺혀 있었다.


깊은 웅덩이로 고인 눈물 하나가

조용한 새벽의 공기를 갈랐다.


마르고 단단한 대지 위

바위에 부서지는 낙숫물 처럼

투욱 하고 떨어져 부서졌다.


동심을 그리는 파문은

슬픈 곡조로

대지를 자욱히 감싼다.


괴롭던 질문이 다시 떠오른다.

무엇이 바위를 뚫더냐.